참 할말이 없다... ㅡㅡ;
아래는 행복지수에 관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몇일 후면 세쌍둥이 아빠가 되는 입장에서 참 할말도 없고, 힘빠지게 하는 내용이다.
어느덧 30대 중반.... 나를 포함한 6식구의 가장이 되었다.....
최저생계비용과 비슷한것 같은 급여수준인듯 한 나는 뭔지...쩝~
올해 경제는 더 어려워 진다고 하고....
올해 급여는 동결이고....
올해 물가는 또다시 올라가고....
이거 정말 어찌 살아야 할지......
정부에서는 출산 정책이다, 복지다... 어쩌구 저쩌구.....
막상 출산을 결심하고 이것 저것 따지고 보니....
대출받아서 출산병원비 내고..... 보험적용도 하나도 안되고...
대출받아서 애기 분유값에 기저기사게 생겼다... ㅡㅡ;
정말 요즘은 세상살기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만......ㅡㅡ;
[매경이코노미 기사 발췌]
한국인 행복의식 설문조사
◆ 1500명이 말한다…나의 행복지수 ◆
소득과 행복의 관계는? 소득 많을수록 행복하다 24% 높은 소득이 어느 정도 행복을 보장해준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무조건 소득이 많은 것에 정비례해 행복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소득과 행복 간 관계에 대한 질문 답변에서 바로 나타난다. 소득과 행복 간의 관계를 설명한 문항 중 동의하는 문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70%가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해지지만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재미있는 것은 나머지 30% 중 24%는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해진다’에 한 표를 던졌다는 것. ‘소득과 행복 간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5%, ‘소득이 많을수록 불행해진다’는 1%에 불과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소득이 많은 사람들이 소득이 적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문장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지를 물었다. 0점(전혀 동의하지 않는다)에서 10점(매우 동의한다)까지의 구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점수대는 7점. 20%가 7점에 표시를 했다. 6점부터 8점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52%가 된다. 다시 6점부터 10점까지로 범위를 더 넓히면 무려 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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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소득과 행복 간의 정비례 관계는 국가 차원보다 개인 차원에서 더 들어맞는 듯하다. ‘부유한 국가 사람이 가난한 국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그저 그렇다(5점)’라고 답한 비율이 25%로 제일 높았다. 부유한 국가 국민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소득의 상대성에 주목하기 때문인 듯싶다. 실제로 ‘국민들 간 소득격차가 작을수록 행복감을 더 느끼게 된다’는 문항에는 매우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이 19%나 됐다. 7점부터 10점까지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준 응답자 비율은 65%다. 한국인은 행복해지기 위한 최소한의 소득을 얼마라고 볼까? 4인 가족 최소 월소득 401만~500만원 소득과 행복 간에 어느 정도 정의 관계가 성립함을 감안할 때,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 소득이 있어야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어느 정도 소득이 있어야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은 응답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이가 날 것이다. 따라서 ‘행복하기 위해 최소한 어느 정도 소득이 있으면 될까?’라고 질문해봤다. ‘4인 가족 기준 월 401만원에서 500만원이 최소한 필요한 소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8%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는 301만원에서 400만원(25%), 501만원에서 600만원(22%) 순이다. 902만~1000만원에 답한 응답자도 3%나 됐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정 소득이 아닌, 최소한의 소득이라는 점이다. 결국 행복해지기 위한 4인 가족의 적정 소득은 적어도 500만원 이상은 되리라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의미로 이해해볼 수 있다. 300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7.6%에 불과했다. ‘만약 4인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당신의 최저소득은 어느 정도 필요할 것이라 보는가’ 하는 질문에서도 똑같이 1위는 401만~500만원이다(25%). 그렇다면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은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어야 할까. 10억~15억원이 2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8억원에서 10억원까지가 17%로 그 다음이다. 재미있는 내용은 2억~4억원이 16%, 4억~6억원이 14%로 그 뒤를 잇고 있다는 사실. 중산층은 8억~15억원을 지지하는 반면, 서민층은 2억~6억원에 한 표를 던진 것은 아닐까 추측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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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자녀 교육비 등이 들어갈 시점의 4인 가족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소득이 월 401만~500만원이라면, 단출하게 부부만 남는 은퇴 후에는 필요 소득이 조금 낮아질 거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상해볼 수 있다. 은퇴 이후 행복하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월평균 가구소득을 묻는 질문에는 201만원에서 300만원을 꼽은 사람이 28%에 달했다. 2위는 301만~400만원(21%)이다. 3위와 4위는 401만~500만원(14%), 501만~600만원(12%) 순이다. 401만원 이상을 꼽은 경우를 모두 합하면 39.3%나 된다. 한국인이 행복의 결정 요건이라 여기는 요소는? 경제적 안정이 최우선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해지는 게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 해도, 그렇다고 소득이 행복을 결정하는 전부는 아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다른 요소들은 어떤 게 있을까? 또 여러 가지 요소들 중 ‘경제적 안정’이 차지하는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관련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응답은 단연 ‘경제적 안정’이다. 36%가 1순위로 경제적 안정을 꼽았다. 다음이 개인의 신체적 건강과 가족의 화목이다. 23%와 19%다. 이는 1순위로 답한 응답만 고려했을 때 결과다. 질문은 보기 문항 중 세 가지를 고르라는 것이었다. 1순위부터 3순위까지의 응답을 모두 합쳤을 경우 무려 83%가 ‘경제적 안정’이 행복을 결정하는 제1 요소라 답했다. 개인의 신체적 건강과 가족의 화목은 각각 63%, 62%다. 반면 ‘긍정적인 생각 등 정신적 건강’은 1순위부터 3순위를 모두 합쳐도 29%에 지나지 않았다. ‘자아실현’도 18%(6위)다. ‘종교활동’은 6%로 가장 응답률이 낮았다. 반대로 불행을 결정하는 조건은 무엇일까? ‘건강 상실’과 ‘실업이나 소득 감소’를 꼽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각각 40%와 33%의 지지를 받았다. 이 외에 부정적인 생각이 12%, 경기 침체, 자녀 문제, 원만하지 않은 인간관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함 등 나머지 항목은 응답률이 미미하다. 경기 침체보다 자신의 소득 감소가 훨씬 불행하게 여겨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렇다면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개인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결과가 아주 재미있다. 1위가 35%를 얻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한다’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관련 질문에서 ‘긍정적인 생각 등 정신적 건강’은 4위였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위한 노력은 제일 많이 한다고 답했다. 실제적으로 이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기보다, 현 상태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2위도 양상이 비슷하다. 2위는 18.7%의 응답자 비율을 얻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 등의 일을 갖는다’다. 이와 관련한 요소였던 ‘자아실현’이 6위에 그쳤던 점을 돌이켜보면 이 또한 뭔가 앞뒤가 맞아보이지 않는 내용이다. 반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경제적 안정’을 얻기 위한 노력인 ‘재테크를 열심히 한다’고 답변한 층은 13%에 불과했다. 3순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38%다. 1위인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한다(69%)’의 절반밖에 안 된다.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실제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도 유사하다. 62%가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고 41%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 등의 일을 갖고 있다’고 했다. ‘특별하게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도 9%에 달했다. 성장위주형 정책인가, 복지위주형 정책인가? 복지위주 정책이 행복도 더 높여
사실 이는 의외의 내용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복지위주 정책이 실패한 정책이라며 성장위주 정책을 펼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왔고, 이 같은 내용이 국민 지지를 받아 정권을 잡을 수 있게 된 때문이다. ‘국력 향상, 경제력 향상, 국가 신뢰도 향상 등 성장중심형 정책이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평균 영향도는 5.9%다. 5가 ‘그저 그렇다’ 임을 감안할 때 ‘아주 약간 동의한다’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다. ‘국민 복지 향상, 사회 편의시설 확충, 복지제도 개발 등 복지위주형 정책이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평균 영향도는 7.2%다. 7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이른다. ‘매우 많은 영향을 준다’인 10점에 표시한 비율도 13%가 넘어간다. 성장중심적 정책이 국민 행복지수에 영향을 준다에서 7점 이상 응답 비율은 42%였다. 총론에서는 분명 성장중심적 정책보다 복지위주형 정책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또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응답은 ‘경제발전(28%)’이다. ‘일자리 창출 중심의 경제 운영’이 26%로 근소하게 뒤처졌다. 반면 ‘실업자에게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는 사회안정망’과 ‘안정적인 노후와 의료보장시스템’은 11%, 12%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10%에 불과하다. 다만 1순위부터 3순위까지를 모두 합하면 모양새가 좀 달라진다. ‘일자리 창출 중심의 경제 운영(57%)’과 ‘안정적인 노후와 의료보장시스템(55%)’ ‘경제 발전(53%)’이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발전’보다 ‘안정적인 노후와 의료보장시스템’ 비율이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 어떻게 조사했나 매경이코노미는 지령 1500호 발간을 맞아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코리아와 함께 ‘행복과 경제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라는 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한국인 1500명, 일본인 519명. 조사 기간은 한국인의 경우 3월 18~19일, 일본인은 3월 23~24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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