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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현명한 선택, 인텔 코어2듀오 E7200

by 넷둥이파파 2008.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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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최근 노트북의 인기가 그칠 줄 모르고 그에 따른 성능향상이 빠르다고 하지만, 보다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유저들은 데스크탑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사용자들은 저전력에 고성능 컴퓨터를 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데스크탑 프로세서가 바로 인텔社의 45나노 공정 프로세서이다. 하지만 아직 가격적인 부담이 커서인지 아니면 그 전 65나노 공정 프로세서에 대한 만족 때문인지, 45나노 프로세서에 대한 큰 호응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인텔은 이러한 비인기를 타개하기 위해 45나노 공정 프로세서 코드명인 울프데일 코어2듀오 'E7200'을 출시했다.


먼저 간단한 사양을 살펴보면, 제조공정 45나노/ 소켓방식 775/ 듀얼코어/ 동작속도 2.53GHz/ L2캐시 3MB/ 시스템버스 1066MHz/ 설계전력 65w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한 숫자들의 나열은 CPU를 잘 모른다면 알 수 없는 이야기일 뿐, 중요한 것은 듀얼코어 2.53GHz라는 사실이다.

어떤 성능을 가지는지 벤치마크로 테스트 해보기를 원하는 사용자가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점수로 그래프를 그려봐야 일반 사용자는 대부분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이번 리뷰는 소수의 오버클러킹 등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보다 쉽게 CPU 성능에 대해 풀어 써 보겠다.

'E7200'이 크게 달라진 것은 45나노 공정의 'E8000'시리즈와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L2 캐시 3MB인 절반으로 줄이고, FSB를 1,066으로 낮춘 것이다. 그만큼 가격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높았던 'E8000'시리즈에 비해 가격적으로 보면 큰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설명 :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 시스템의 세부사양은 다음과 같다. 테스트 시스템은 Q9650(100만원 가량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부품들도 9800GTX(현존 최상위 단일 그래픽카드)등, 최상 시스템에서 프로세서만 'E7200'으로 바꾸어 보고 체감하는 'Q9650'과의 차이를 보여주고자 한다.

결과는 'Q9650' 사용 당시와 일반 웹서핑과 문서작업에서는 대단하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저 단순한 로딩속도 정도의 차이는 느낄 수 있었다. 더 자세한 차이는 포토샵에서의 로딩속도 등,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E7200'이 느려서 힘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론 그 차이를 무시할 순 없지만, 실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그만큼 컴퓨팅에서 일반 웹서핑/문서 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을 보았을 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E7200'이 충분한 CPU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 일반 사용자라는 것은 PC로 프리미어/캐드 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뜻한다. 영상/음향/서버 등 고사양의 PC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당연히 익스트림/제온 등 최상위 프로세서가 필요하지만, 웹서핑/ 워드작업/ 게임 등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겐 'E7200'은 충분한 성능과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컴퓨터라는 기기는 그 사양이 사용자의 목적에 알맞을 때 사용자에게 최고의 컴퓨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7200'은 분명 보급형 CPU이다. 보급형이라 함은 누구에게나 적당한 성능을 제공해 주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 정말 웹서핑과 문서작업만 하는 사용자라면 사실 'E7200'도 필요 없을 것이다. 인텔社의 훨씬 더 저렴한 프로세서인 'E2180'으로도 충분하기 때문. 하지만 적어도 2~3년을 쓰겠다고 생각하거나 멀티미디어와 게임 등 다양하게 PC를 활용하고 싶은 사용자라면 'E7200'은 분명 가격대비 성능에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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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기자( aving.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