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브로드밴드는 SBS의 본방송후 12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의 VOD(주문형비디오)를 내달 2일부터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료화된 SBS 프로그램은 그간 VOD 주문율이 높았던 `일요일이 좋다'를 비롯한 연예.오락물과 드라마 등 15개로 요금은 편당 표준화질(SD)급은 500원, 고화질(HD)급은 1천원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본 방송 방영일로부터 7일째 되는 날부터는 무료로 바뀐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유료로 전환된 MBC 방송프로그램과 지난해 11월18일부터 유료로 바뀐 KBS 프로그램에 이어 지상파 3사의 방송프로그램 VOD가 모두 편당 500∼1천원씩을 내고 봐야 하는 콘텐츠로 변했다.
앞서 LG데이콤은 지난해 3월 지상파방송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3사 방송 콘텐츠를 모두 유료화했다.
이들 프로그램의 VOD 유료화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IPTV의 VOD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본방송과 재방송의 광고수익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IPTV 사업자들에게 유료화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대신 KT는 2월 한달동안 SBS 유료 VOD를 시청하면 프로그램 하나를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는 `1+1' 이벤트를 실시하고 SK브로드밴드는 2월 SBS 유료 VOD 이용액만큼 3월에 선불권으로 적립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IPTV 사업자들은 가입자들의 의존률이 큰 지상파 방송 VOD의 유료화로 IPTV에 대한 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가입자들의 불만이 있을 순 있지만 각종 지상파 프로그램의 실시간 방송이 가능해졌고 일주일이 지나면 VOD가 무료로 전환된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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