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보니 USB 메모리는 단순 휴대용 스토리지로써의 역할을 뛰어넘어 액세서리의 용도까지 일석이조의 역할을 겸하게 된다. 특히 부피와 무게가 점점 작아짐에 따라 핸드폰 또는 열쇠 고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에 여성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게 된다.
금일 소개하고자 하는 프리컴(FREECOM)의 'USB Card'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잘 따르고 있는 제품으로, 명함을 닮은 초슬림 디자인으로 편리한 이동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프리컴(FREECOM) 'USB Card' | |
제조사 |
FREECOM (www.freecomkorea.com) |
용 량 |
4GB |
타 입 |
MLC |
인터페이스 |
USB 2.0 (1.1 호환) |
재 질 |
강화 플라스틱 |
전송률 (제조사 자료) |
읽기 : 8MB/sec |
무 게 |
10g |
가 격 (다나와 최저가) |
35,700원(08년 17일 기준) |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연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지갑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적합한 슬림한 디자인으로 편리한 이동성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분실의 염려를 한층 줄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일반 고리형의 제품들의 경우 사용은 편리한 반면 고리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 내심 불안한 마음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FREECOM USB Card'와 같은 카드 타입의 USB 메모리는 열쇠/핸드폰 고리 대신 지갑이나 주머니에 제품을 휴대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실의 위험이 적은 편이다.
게다가 내부 소프트웨어인 'CarryItEasy'라는 암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분실을 대비한 패스워드 설정과 소유자 연락처 메모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와 같은 카드 타입의 제품은 이전에도 몇몇 업체에서 출시한 적이 있지만, 생각만큼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워낙에 고리형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일반 USB 메모리에 비해 비쌌기 때문에 구매와 연결시키지는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 분실 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톡튀는 개성을 원하는 유저들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의 고리형 제품 외에도 생각의 틀을 깨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USB 메모리의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FREECOM USB Card'의 사이즈는 일반적인 명함 또는 카드의 크기와 거의 비슷하다. 사람 손바닥 하나 정도의 크기에 무게도 10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이기에 휴대가 무척 편리하다.
또한 두께도 일반 신용카드와 착각할 정도로 매우 얇은 편이다. 물론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 제품이기에 베일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지갑의 카드 꽂는 곳이나 사진첩 등에 넣고 다니기에 적합할 것이며, 그것이 불편하다면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FREECOM USB Card'와 같은 카드 타입의 제품 구매를 꺼리는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제품의 부피가 커서 불편하지나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하여 본 제품은 편리한 탈부착을 위해 연결부가 180도 회전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
하지만 실제로 데스크탑과 노트북 등 다양한 시스템에 연결해본 결과, 확실히 일반 소형 USB 메모리에 비해 불편함을 느꼈다. 특히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할 때 제품의 크기 때문에 키보드와 간섭 현상이 일어나 문서 작성에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인터페이스에 관한 부분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FREECOM USB Card'는 'CarryItEasy'라는 암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휴대성과 함께 보안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 'CarryItEasy' 프로그램은 분실에 대비한 비밀번호 설정과 사용자 연락처 설정 등 다양한 보안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간단한 인터넷 설정 기능과 함께 파일 동기화 기능, 휴대용 아웃룩 익스프레스 기능까지 단순한 저장장치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arry it Easy 프로그램의 실행화면
Carry it Easy을 이용한 보안 설정화면
사용자 연락처 설정 화면
휴대용 Outlook Express 설정 화면
파일 동기화 설정 화면
지금까지 FREECOM에서 출시한 'USB Card'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기존 USB 메모리와는 다른 디자인으로 편리한 휴대성을 보여주며, 암호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성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가격이 일반 4GB USB 메모리와 비교해 다소 비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볼 때 'USB Card'의 가격은 3만 5천원으로 동급의 메모리와 비교해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물론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기는 하지만 역시 3만원 이상의 가격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약간의 가격 하락만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w_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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