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된 국산차가 역수입 되고 있고, 가격대도 정상적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낮아 관련 자동차와 관련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를 비롯한 일부 수입 자동차가 해외에 수출되었지만, 가격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나고 있어 역수입 자동차의 판매량이 상당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수입업체는 역수입 되어 들여온 3800cc 제네시스를 4500만원에 팔기로 했다. 비슷한 옵션의 국내 제네시스 제품 가격이 5830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역수입된 자동차의 가격은 1300만원이나 싸다.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해외로 나갔다 다시 역수입 되어 돌아온다면, 관세나 운송비 등의 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역수 자동차의 가격은 내수 제품에 비해 약 77%의 가격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국내에서 시판된 자동차의 가격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해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관계자는 "역수 제품의 가격대가 관세와 운송료 등의 비용을 고려해 3백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가 역수 제품과 비교할 때 20가지 정도의 옵션이 더 있기 때문에 소비자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MBC는 보도했다.
하지만 수입업체 측은 옵션의 차이는 차값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 수입 업체는 40여대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며, 이달 말부터 관련 제품을 소비자들이 배송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외에 기아의 오피러스 3.8 모델 역시 역수 제품으로 국내에서 판매가 되고 있고, 아만티란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은 350대가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어떤 제품이 되었든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해외 가격은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역수 수입차량의 문제처럼 국내 소비자들에게만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의 판매 전략이 보도되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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