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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에서 ‘미디어폴’ 써 보셨나요?

by 넷둥이파파 2009. 6. 8.

삼성SDS가 U-City 사업의 일환으로 최초로 시도한 U-Street의 현장.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의 약 760m구간이다. 디자인, 미디어, IT를 결합한 문화 트렌드 거리의 주인공은 11m 높이의 가로시설물 '미디어폴' 22개이다.

요즘, 강남대로 미디어폴 앞에서는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삼삼오오 모여서 콘텐츠를 구경하거나,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미디어폴은 포토메일, 신문, 지역정보, 교통, 공공정보, 3D 아바타, 게임 등 모두 11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교통정보와 뉴스 등의 공공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여 즉석에서 사진과 UCC를 제작해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또 미디어폴의 꼭대기에는 CCTV가 장착되어 거리 안전 모니터링 기능도 수행한다.

직장인 김성철씨는 버스나 지하철 노선을 검색할 때 미디어 폴을 주로 이용한다며, 인터넷과 인터페이스가 비슷해서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극단 아삽 단원들은 단원들을 기다리는 동안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미디어폴에 문화 공연정보도 함께 실리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관심을 보였다.

대학원생 왕루요씨는 미디어폴에서 지하철 노선을 많이 검색한다. 미디어폴은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정보채널이 되고 있다며, 현재 위치의 지하철 노선이나 역 간 거리와 시간 등 외국인들이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밤이 되면 미디어폴은 국내외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LED 디스플레이로 제공한다. 아트갤러리를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한 가로등이 아닌 화려한 빛의 거리로 변모한 강남은 이제 도심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과 디자인, 미디어가 융합된 창조의 공간으로 강남을 변화시킨 주역은 삼성SDS U-City개발그룹이다. 미디어폴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디자인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현재 시범 운행 중인데, U-City개발그룹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처 맛집을 빨리 찾고 싶다면?
거리에서 할 일 없이 마냥 친구를 기다리기가 힘들다면?
연인과의 만남을 재빨리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이제 새로운 거리문화를 창조하고 있는 U-City의 현장, 강남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