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초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IPTV 후발 업체들이 수신료 가격 경쟁에 불을 당겼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KT보다 저렴한 IPTV 수신료 내역 등이 담긴 이용약관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양사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려고 제출한 이용약관에는 기본형 서비스의 월 수신료가 KT보다 1천∼2천원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면서 "하지만 고급형의 경우 KT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KT가 최근 방통위로부터 약관승인을 받은 메가TV의 기본형과 고급형의 월 수신료는 각각 1만6천원, 2만3천원이다.
앞서 LG데이콤의 계열사인 LG파워콤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지난달 17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서 IPTV 서비스의 월 수신료로 1만3천원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IPTV 3위 사업자인 LG데이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약정 연한에 따라 할인폭을 경쟁사보다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IPTV 서비스 요금은 업체별로 편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PTV의 본격 상용화에 앞서 디지털방송 가입자를 선점하기 위해 이미 할인 경쟁에 돌입했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의 디지털케이블TV와 통신사업자들의 IPTV간 가격 전쟁도 한층 심화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22일 두 회사의 이용약관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penpia21@yna.co.kr 국기헌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뉴스/기사 > ·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브로드밴드,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3' 선보인다 (0) | 2008.12.23 |
---|---|
KT `메가TV`, 온미디어 모든 채널 방영 (0) | 2008.12.23 |
엔비디아, 노트북용 GPU 드라이버 지원 (0) | 2008.12.22 |
삼보, 26인치 일체형 PC '루온 B2' 출시 (0) | 2008.12.22 |
웅진그룹-한국HP-다일공동체 폐카트리지 회수하고 환경 사랑 이웃 사랑 앞장선다 (0) | 2008.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