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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압력밥솥 - 설익은 밥이 되는 경우 해결방법....

by 넷둥이파파 2010. 9. 2.

최선의 방법)
쿠쿠 콜센터로 전화를 한다..... 증상을 전달하고 AS기사를 기다린다.
AS기사가 수리를 완료한 후 일정금액의 돈을 요구하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모두 주고 돌려보낸다.

최악의 방법)
사진은 나중에 올리도록 하고...... (이미 뜯었다가 조립해서 정상확인이 되어 미쳐 사진을 못찍었네요....)

밥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살펴보면....

01. 쌀을 씻는다.
02. 밥솥에 쌀을 넣고 적당한 물을 함께 넣는다.
03. 밥솥을 밥통에 넣고 뚜껑을 닫는다.
04. 뚜껑을 닫고 압력손잡이를 좌로 돌린다.
05. 취사버튼을 누른다.
06. 밥솥 도우미 김양이 '압력취사가 완료됬습니다.' 라는 말을 할때까지 기다린다.
07. 김양의 맨트가 끝나고 '쿠쿠하세요~~ 쿠쿠' 노래가 나온다.
08. 압력손잡이를 우로 돌리고 뚜껑을 연다.
09. 주걱으로 밥의 아래부분과 윗부분을 뒤섞어 준다.
10. 밥그릇을 이용해서 밥을 덜어준다.
11. 준비한 반찬과 같이 밥을 먹는다.

이중에 나의 밥통이 저지른 오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 부분은 05번과 06번 사이에서다.

취사 후 한번에 뜨거운 연기가 나와야 하는데, 밥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계속 쉬~~쉬~~를 연발하여 김이 빠진다.
압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패킹(뚜껑에 끼우는 고무 재질)이 노후화되었나~? 전혀아니다.... 원래 나오는 구멍으로 김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압력 뚜껑이 노후화됬나~? 전혀아니다. 멀쩡하고 뚜껑을 아무리 눌러도 김은 계속 샌다. 이짓하다가 손가락 화상입을뻔..

예전에 청소를 위해서 분해를 했던 기억을 되살려 분해 결정......
뚜껑부위를 가로지르는 4가닥의 선이 있다. (검정2, 빨1, 노1 .... 색깔 몰라도 상관없다.)
적색의 선이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 배선(?)이 좀 이상함을 발견했다.
정상이라면 힌지(?) 안쪽으로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힌지 바깥쪽으로 2가닥이 배선되어 있다.
(일전에 AS기사 방문시 메인보드불량 판정으로 교체한 기억이 난다.)
그때 배선을 잘못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끊어진 선을 다시 연결하고 기왕에 뜯었으니 깨끗하고 세척도 했다.

이제 테스트 진행......
위의 1번~11번까지 모두 계획되로 성공....

문제위 빨간색 선이 압력과 관련한 기능을 하는 걸로 추정된다.
청소도 하고, 밥통도 고치고.... 일석이조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