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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엄마표 의자, 재활용 의자, 우유팩 의자 만들기

by 넷둥이파파 2009. 7. 29.
출처 예모야, 같이 놀자!!! | 예모마미
원문 http://blog.naver.com/bluejung78/10059890053


짜잔~~ 주말에 완성한 우유팩 의자입니다. 그동안 우유팩 모으느라고 진짜 힘들었어요.

임신했을때 이거 만들라고 우유팩 모으다가 포기하고 중간에 다 버린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모아서 드뎌 완성했답니다.^^

어때요? 괜찮은가요?

주말에 신랑이 예모 전담해서 놀아준 덕에 금방 만들 수 있었네요.

정말 일자박기 밖에 못하는 봉틀이 초보인데.. 제 자신이 넘 기특한거 있죠?

정말 뿌듯해요~~~

저두 다른 블로거님의 자세한 포스팅 도움 받아 만들었으니

다른 초보 분들 위해 경험에서 나온 자세한 포스팅 올려봅니다.^^

재료: 우유팩(30-40개), 누빔천(2마), 신문지(많이), 박스테잎(3-4개), 퀼팅솜 등

 

먼저 우유곽을 열심히 모아서 깨끗이 씻어 말립니다.

이 과정이 젤루 힘들고 지겨워요.

마음은 빨리 만들어서 짜잔~ 하고 거실 한켠에 놓고 싶은데..

식구들이 우유를 워낙 잘 안 먹는지라 큰 사이즈로 모으기가 가장 힘들었답니다.
 

우유팩에 신문지를 구겨서 꽉꽉 채워 넣고 오른쪽 모양으로 접어 테이핑합니다.

 
 

이때 신문지는 3장 반에서 4장 정도 넣었어요.

더 많이 넣을수도 있는데 그럼 우유팩이 배가 불룩 해셔서 모양잡기가 힘들어요.

신문지를 넣고 테이핑이 끝나면 불룩해진 배를 눌러서(손이나 발로 밟아^^) 모양을 반듯하게 잡아주셔야해요.

전 이과정을 안해서 나중에 모아서 붙일때 모양잡기 힘들었답니다.

하다보니 점점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우유곽 7개를 쪼르르 붙여줍니다. (4줄)

이때 우유곽을 벽에 대고 발로 밀어가면서 붙이면 타이트하게 잘 붙일 수 있어요.

 

이건 등부분이네요.

1줄(7개)씩 4줄 만들어놓고 그 줄을 또 이어서 테이핑 하고..

그런식으로 해야 튼튼하더라구요.

 

이건 앞쪽 부분.

점점 모양이 나오지요?

 

 

이런식으로 모양을 잡은뒤 꼼꼼하게 테이핑을 해줍니다.

원래 계획했던건 이 모양에 이 크기였어요.

그런데 임시로 예모를 앉혀보니 앞이 너무 짧은거예요.

그래서 한줄을 더 붙이고 싶은데 집에 우유팩이 없네요.

그래서 고민하다 튼튼한 박스(함소아한약박스)가 보여서 그걸로 대치했습니다.

이거 만들실 분들은 우유곽 더 모아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 마음이 급해서..ㅋㅋㅋ

 

함소아 박스 2개를 알맞게 재단해서 신문지 구겨넣어 테이핑하고.

 

등받이와 앞판 사이(동그라미친부분)에 한줄 추가해줍니다.

그런다음 잘 고정시켜 테이프로 칭칭 감아주세요.

테이프 엄청 많이 준비하셔야합니다.

꽉꽉 여러번 감아주셔야 튼튼한 의자가 되거든요.

 

그냥 앉혀도 되지만 그래도 명색 쇼파인데 넘 딱딱한거 같아서

바닥에 퀼팅솜을 4겹 겹쳐서 깔아주기로 했어요.

태교로 퀼트 배웠는데 그때 쓰다 남은 솜이 꽤 있더라구요.

 

솜이 밀리지 않게 시침질도 해주고...

 

바닥에 글루건으로 퀼팅솜(패드)을 붙여줍니다.

 

 

그럼 뼈대는 다 완성 된거지요..^^

 

 

이제 중요한 커버링을 할 차례입니다.

뼈대야 가리면 잘 안보이니까 괜찮은데.. 커버링 잘 못하면 낭패잖아요.

그래서 노트에다가 꼼꼼히 체크해서 그려봤답니다.

앞면, 옆면, 뒷면, 손잡이, 엉덩이 닿는 바닥...

 

다 만들어 놓은 의자의 각 면 치수를 자로 정확히 잰후

시접분 1~1.5cm정도 두고 잘라요.

누빔천은 2마 샀는데 사용한것은 1마반정도 되네요.

 

그리고 자른 부분들을 의자 위에 올려놓고 맞는지 대충 대보았습니다.

윤곽이 나오지요?

 

봉틀이를 꺼내어 일자박기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누빔천이라 두툼해서 그런가 재봉질 하기는 오히려 쉬웠던것 같아요.

한번에 재봉질 다 하지 마시고, 부분 부분 하면서 의자에 끼워보세요.

다 만들고 끼우면 틀려도 고칠 수 없으니까요.

저두 하다보니(초보인지라) 오차가 생겨서 계속 수정해가면서 했거든요.

시접분 여유있게 두었더니 대충 맞게 되더라구요.

 

짜잔~~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의자에 씌워보니 쏙 잘 들어갑니다.

그런데 예모가 이걸 벗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밑에다 고무줄을 2개 달았답니다.

커버가 빠지지 않고 밑에서 탁 걸리게요.

 

정면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마지막으로..

예모가 앉은 모습입니다.

사진이 약간 흔들렸네요.

 

만들어서 내놓으니 자기 의자라는 걸 알고 잘 앉아놉니다.

물론 오래 앉아있지는 않아요.ㅋㅋ

그래도 간식접시 갖고 가서 앉아 먹기도 하고, 그 위에서 자동차 굴리며 놀기도 하고,

위에 올라가서 점프 하면서 뛰어 내리기도 하고...

잘 활용하며 놀고 있답니다.

그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는 무진장 뿌듯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