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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렌즈 가격인상 움직임, 환율이 기가 막혀!

넷둥이파파 2008. 10. 13. 12:45
환율 상승이 결국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되는 SLR 디카 바디와 렌즈 가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에서 직접 수입/통관해 판매하는 병행수입 (일본)내수 제품의 경우 이미 10% 정도 가격이 상승하는 등 환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지사나 대형 수입사의 경우에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중소규모 수입사 한두군데씩 가격 인상 방침을 발표하고 있어 조만간 정품(국내 정식 수입품) 가격도 대부분 일정수준 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국내에 탐론 렌즈를 수입/유통하는 썬포토(sun-photo.co.kr)는 지난 7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한 판매가 변동'을 공지하고 평균 10% 내외의 가격인상을 단행하였다. 탐론의 최고 인기 모델인 17-50mm F2.8 렌즈의 경우 일본 내수용 병행 수입 제품은 이미 지난달 대비 3-4만원 정도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였고 썬포토의 공지 이후 정식수입품 역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 이미 가격이 오른 탐론 SP AF 17-50mm F2.8 XR Di II LD (A16) (캐논용) 비정품 렌즈 가격 >

메이저 업체인 캐논, 니콘, 소니의 국내 지사나 유통사들도 속이 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특히 11월 출시 예정인 캐논 EOS 5D Mark II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신제품의 국내 가격 책정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월 중 출시를 예고한 소니 알파900의 경우 출시가를 349만원으로 이미 공시하였지만 최근의 환율 변동에 의해 출시가 자체가 인상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카메라와 렌즈를 구입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조금 더 서두르는 것이 좋을듯 하다. 가격이 앞으로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가격비교를 통해 구매할 쇼핑몰을 선택하였더라도 주문하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하다. 아직은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는 대형 쇼핑몰의 기획 상품들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