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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가족

세쌍둥이 - 10일째

by 넷둥이파파 2009. 4. 19.

집사람 퇴원하고 처음맞는 주말이었다......

그동안 병원에서 정신없이 보내서 집안이 엉망이라 오랜만에 청소도 하고.....

오랜만에 잡곡밥이나 해볼까~~~

콩도 불리고, 팥도 불리고.... 좁쌀(?)도 한주먹 넣고......

밥솥에서 "잡곡취사"선택~!! 잡곡취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내멘트와 함께.. 밥시작~!ㅋ
두번째로 해동해 놓은 생선까스를 기름에 튀기고 뒤집고~~ 갑자기 전화벨~~~!!
받으려는데 끊긴다~~!!

부재중 전화~~ 전화번호는 22xx-xxxx~~ 어라~~ 모르는 전화번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보니.. 한양대 병원이다~~!! ㅜㅜ;

알고보니 청소하는 동안에도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집사람은 잠자느라 못듣고, 나는 청소하느라 못들었던 모양이다....

애기들이 모유가 부족해서 월요일에 가져다 달라는 요청인데, 맘이 급해진다.....

집사람불러서 바로 출발하자고~~~ 집사람도 오케이~~!!

어쩌지 승한이 이제막 잠들었는데~??  장모님~~ Help ME~~~!!

냉동고에 얼려놓은 모유꺼내고.... 아이스팩을 찾는데......
얼음주머니가 모유용 아이스팩에 안들어간다~~ ㅜㅜ;

급하게 하이* 맥주 아이스팩에 얼음과 모유를 가지고 바로 출발~~~

이런... 용인IC에서 차가 막힌다.... 주말이라 다들 서울로 들어가는 길인가보네.... ㅡㅡ;

마음만 급하고, 빨리가야 면회시간인데.........

병원에서는 부모는 애들 맞겨 놓고 전화도 안받고 놀러갔나..? 했을꺼 같은 ㅡㅡ; 절대 아닌데~~
~~~~~~~~~~~~~~

병원에 도착해서 인터폰~~ 모유때문에~~ ㅡㅡ; (목소리가 기어들어간다...)

모유 전달하면서~~~ 머리속에서 "잠깐 면회좀 해도 되나요?" 가 왔다 갔다... 차마 말을 못꺼내고 있는데.....^^

담당 간호사분이 눈치를 채셨나~~? "먼데서 오셨는데... 들어와서 잠깐 보고 가세요~~^^"

"그래도 되나요~~?!" 갑자기 싱글벙글... 미리 챙겨간 카메라로 살짝 셔서를 눌렀다.....

아래는 10일째 우리 승훈,지민,승현~~ 세쌍둥이들~~!!!

↓ 1번째 승훈이 >> 주사바늘도 1개 줄고 선글라스도 벗었다...^^ 이뻐졌당...ㅋㅋ

↓ 1번째 승훈이 >> 궁둥이 쭉~~ 빼고 잘 잔다....^^

첫째

↓ 2번째 지민이 >> 이놈도 주사바늘도 1개 줄고 선글라스도 벗었다...^^ 이뻐졌당...ㅋㅋ

둘째


↓ 2번째 지민이 >> 인큐안으로 손넣어도 만져봐도 된단다..... 난 세균이 많아 겁나고 집사람이 ^^

둘째


↓ 2번째 지민이 >> 살짝 웃어주는 것 같은 ㅋㅋ 우리 지민이는 쎈스쟁이?

둘째

둘째


↓ 3번째 승현이 >> 이눔 역시 주사바늘도 1개 줄고 선글라스도 벗었다...^^ 이뻐졌당...ㅋㅋ
↓ 3번째 승현이 >> 막내라 그런가~? 더 짠하네...ㅋㅋ

세째


우리 아들,딸들~~~!!! 조금만 더 힘내자~~!!
말은 못해도 많이 힘들고, 아픈거 알아~~!! 이제까지 정말 잘 버텨주고 있는거 너무 고맙고~~~
조금만더~~ 조금만더 힘내서 빨리 엄마,아빠 품에서 잠들자~~!!!
퇴원하면 아빠가 찐하게 뽀뽀해줄께..... ㅋㅋㅋ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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